2018년 11월 3일 토요일

2018년 11월 3일 이 나라의 주권자! 자주독립을 요구하다!

나는 얼마 전서 부터 술을 끊기로 다짐했었다.

그런데, 며칠도 되질 않아서 그 다짐을 지키지 못했다.

단, 이유는 감동받고 즐거워서다!

드디어, 이 나라의 주권자들이 자주독립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원래 양승태 대법관 구속을 위한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갔었다.

* 오늘 만난 필자와 음악인 그는 대금 연주를 주로 하는 분이었다.*
*최상천 선생님과 만나면 딱 그대로 어울릴만한 분이었다. 
*시대를 바라보는 관점도 비슷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모습이 나를 감동시켰다.

이 나라의 주권자들이 군사주권 반환을 요구한 것이다.

무려 70년만의 일이다.

우리가 '대한민국'이라고 부르는 '껍데기 대한민국-코메리카' 사람들은 그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국을 구세주로 여기고 독재자 박정희를 한강의 기적을 이룬 영웅으로 어쳐구니 없는 세계관에 갖혀 살고 있었다.


그리고, 심지어 좀 배웠다는 세대.

특히! 베이비붐 세대도 자기네 나라가 독립국가, 아니 자주독립국가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 참 난감하기가 이를 데가 없다.

세상천지에 남의 나라 군대가 떡하니 자기 나라 수도 한 가운데 주둔하고 있는데, 어떻게 자주독립국가인가?

또 이렇게 얘기하면 전세계에 미군이 가지 않는 곳이 없는데, 그럼 그 나라도 독립국가가 아닌거냐? 이런 식으로 따진다!

이럴 때 마다! 나이든 어른들을 함부러 가르칠려고 들수도 없고 참으로 난감하기가 이를데가 없다!

전세계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해서 이 나라처럼 이런 이상한 조약을 맺고 있는 것이 아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전세계 유일의 나라 자체가 미군기지에 속하는 국가는 이 나라 밖에 없다. 어느 나라가 이 나라처럼 국가 자체가 미군기지로 되어었는지 있으면! 단, 한 나라라도 찾아봐라?, 그것도 60만 군대가 사실상 미군 예하부대로 있는 나라가 있으면 찾아봐라? 전세계 유일의 미국도 아니고 미군 꼬봉국이자 60만 꼬봉군대가 존재하는 나라 있는지 찾아봐라!)

이런 조약을 맺고 있었던 나라는  엄밀히 말해서 2차대전 패전국 일본, 그리고 미국의 영원한 식민지로 불리던 필리핀, 그리고 이 나라 외에는 없다가 그것도 일본, 필리핀도 우리와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바꾼지 이미 오래 전이다.

그리고, 이 나라 특히 베이비붐세대의 어른들은 북한이 이미 57년에 자주독립을 이룬 나라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든다.

물론, 우리가 북한이라고 부르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여지껏 전세계에서 가장 비정상적인 국가였고 아직도 그렇다!

그렇다고 우리가 정상국가였던 것도 아니다.

우리 역시 저들 보다는 민주화됐지만, 역시 지금 껏 많은 가치관이 전도된 비정상국가였고 현재도 그렇다.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가 미국의 앞잡이 괴뢰국인 것은 맞지만, 저들이 괴뢰국인 것은 아니다.

비록 지금은 간난하지만, 6.25전쟁 이후에 30년 가까이 남한 보다 저들이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비록 그 이후에는 미국의 엄청난 지원속에서 이승만, 박정희가 비정상적인 빨대구조를 만들어 놓은 속에서도  미국의 막대한 자금 지원속에 성장한 남한이 80년초에서는 북한을 앞지르기 시작했지만, 적어도 70년대 초반까지는 북이 남한을 앞서 있었던게 사실이다.

*참고로 박정희의 한강의 기적은 그야말로 날조되고 엄청나게 부풀려진 착각이다. 프레이저 보고서 그리고,  각종 객관적인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승만이 남한을 지킬 정통성과 능력이 없어서 미군과 맺은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작전권을 미군에게 넘긴지 70년만에 거의 처음으로 이 나라의 주권자들이 군사주권반환과 자주독립을 요구했다.

비록! 그 동안 몇 몇 집회가 있긴 했지만, 오늘 이 집회가 갖는 의미는 남다른 것이었다.


그리고, 오늘 만난 음악인과의 대화에서 의외로 이 나라가 사실은 독립국가가 아닌 미국의 앞잡이 국가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인식의 확대 그리고 우리의 모습을 바르게 아는 것이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정말 기뻤다. 우리의 새내기 주권자들이 드디어 독립을 요구했다.

너무나 기뻐서 술한잔을 걸치고 기타를 쳤다.

꽃다지의 '민들레처럼', 서문탁씨의 '압록강행진곡'을 신이 나서 불렀다.



~ 특별하지 않을지라도 결코 빛나지 않을지라도 흔하고 너른 들풀과 어울어져 거침없이 피어나는 민들레~, ~동포는 기다린다. 어서 가자 고향에~! 등잔 및에 우는 형제가 있다. 원수앞에 밟힌 꽃포기 있다. 동포는 기다린다 어서 가자 조국에~! (노래 가사 중에서)






* 물론 이런 반공주의 단체의 활동이 먼저 있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이분들의 모습 상당히 질서정연했습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오늘은 질서를 지키는 모습은 평화통일 얘기하는 쪽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엔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이시길 바랍니다. *

* 기독교 단체의 활동 입니다.

주권자 독립을 요구하다. 첫번째
양승태 사법농단 규탄 집회

주권자 독립을 요구하다. 두번째

주권자 독립을 요구하다. 세번째

주권자 독립을 요구하다. 네번째

주권자 독립을 요구하다. 다섯번째


*꽃다지 '민들레처럼'

*서문탁 '압록강행진곡'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일제강점이라는 말은 매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거짓말입니다

 일제강점이라는 말은 매국의 역사를 왜곡하는 거짓말입니다. 최고의 매국노 '도쿠주노미야 이태왕'을 주축으로한 왕공족들이 어떻게 나라를 팔아먹었는지를 아주 핵심을 집어서 비판한 영상이 있어서 그 영상에 나오는 내용을 아래의 글로 옮겼습니다...